마태 11장-기다림

사순절은 겨울과 봄 사이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길 바랍니다.  사순절도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우리에게는 기다림이 있습니다.  떠난 사람이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영주권을 기다립니다.  휴가를 기다립니다.  지겹고 힘든 일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왜 기다릴까요?  기다리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다리는 사람에게 문제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문제가 없다면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기다림이 해결 될 때에 문제와 어려움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기다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문제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본문에서 세례 요한은 메시야를 기다립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야로 이스라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기다림을 충족시켜주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v.2) 예수님의 하신 일을 듣고 절망을 하게 됩니다.  주님은 죄인들과 먹고 마셨습니다.  (v.19)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십니다.

제가, 고급 식당을 전전하며, 비싼 요리에, 술에 취한다면, 여러분은 분노 하실 것입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창녀, 도둑, 전과자, 세리, 이완용 같은 매국노라면 저에게 실망하실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눈에는 예수님이 이렇게 행동하셨습니다.

(v.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당신은, 우리들이 기다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합니까?

주님은 자신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v.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맹인이 눈을 뜨는 것은 평생의 기다림입니다.  불구자가 걷고, 나병환자가 치유되고, 귀머거리가 듣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평생의 기다림입니다.  우리도, 나의 기대대로 되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합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소원이 이루게 하시는 예수님이 메시야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까?  우리들이 이러한 기적 때문에 주님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성경을 끝까지 읽어야 합니다.

(v.20-24)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v.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v.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v.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v.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사람들의 기다림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곳에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있습니다.  맹인이 눈을 뜨고, 불구자가 걷고, 나병환자가 치유되고, 귀머거리가 듣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에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있습니다.  죄의 회개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 기적을 경험하면서, 회개하지 못합니까?  기다리는 것들이 해결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기디립니다.  멀리 떠난 사람을 또 기다리고, 영주권이 나오면 시민권 기다리고, 또 다른 휴가를 기다리고, 경제가 더 잘 회복되기를 또 기다립니다. 우리는 끝없이 기다립니다.  우리에게 어려움과 문제는 끝없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다리기에 회개가 없습니다.  삶의 변화가 없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감사하지 않습니다.  기뻐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만족과 감사가 없기에 우리는 또 기다립니다.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현재 나의 삶에서 기다리는 것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기다리기 보다 현재에 감사와 만족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그러면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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