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2장 1-30 원인과 결과

오늘 본문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꿈입니다.  본인이 꿈을 꾸었지만, 꿈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리도 꿈을 꾼 후에 그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용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왕은 바벨론의 꿈을 해석하는 무당들과,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서 자신이 꾸었던 꿈의 내용과 그 꿈을 해석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죽음에는 다니엘과 그의 3 친구도 포함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입니다.  주어지기에 결과가 있습니다.  주어지는 것이 없으면 결과는 없습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은 자동차에 휘발유가 원인이 되어 차가 움직이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우리들이 숨을 쉬는 것은 공기라는 원인이 있기에 숨을 쉬고 사는 결과가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는 자연스러운 법칙입니다.  우리는 이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서 벗어 날 수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원인과 결과에서 벗어나는 명령을 합니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것을 타인들에게 그 내용을 자신에게 알게하고, 더 나아가서 그 내용을 자신에게 설명하라고 합니다.

원인이 없이 결과를 설명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원인 없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휘발유 없이 차는 갈 수 없습니다.  공기 없이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왕은 자연의 법칙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결과를 요구합니다.  사람은 원인 없이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신의 세계는, 하나님의 세계에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벗어납니다.  죽은 자가 살아 납니다.  떡 5개와 물고기 2 마리로 5천명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셨습니다.

모두가 부자연스럽습니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살았으면 죽는 것이 결과입니다.  한 사람의 식사로 5천 명이 먹고 남을 수 없습니다.  물리적 법칙으로 사람은 물 위를 걷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서 벗어난 상태에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현재에 우리들이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겠다고 작심한 결과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는 의심도 하지만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습니다.  믿음은 우리를 끌고 가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원인과 결과에서 벗어나는 사건들입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서 벗어나는 핵심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2 개의 세계에서 존재합니다.  하나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의 자연스러운 세상이며, 또 하나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서 벗어나는 부자연스러운 믿음의 세계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세계입니다.  그럼으로 믿음에는 의심이 수반됩니다.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성경을 보시면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이 사이에서 갈등하며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믿고 살아갑니다.  이것은 신의 존재 증명이며, 우리에 대한 신적 개입의 증명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원인과 결과에서 벗어나 왕의 꿈의 내용을 말하고 해몽을 합니다.  세상 사람에는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입장에서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우리는 원인과 결과의 세상과 원인과 결과를 벗어나 하나님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시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내일은 꿈을 해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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