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세아서는 이러한 면에서 우리에게 심각한 경종을 울려줍니다. 호세아는 일종의 비유로 하나님의 뜻을 나타냅니다.
(v.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제사장은 예루살렘에 있는 직분입니다. 지역적으로 유다입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지파이지만, 지역적으로 유다에게 속 합니다.
(v.15) 이스라엘아 너는 음행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북 이스라엘은 죄를 범해도 벌을 주면 됩니다. 그러나 유다는 죄를 범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비유적으로 북 이스라엘은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우상을 섬기면 벌 받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유다는 죄를 범하면 벌도 받지만,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유다는 역사적으로 성전이 파괴되고, 제사장 직분이 사라집니다. (유대인들은 현재 죄의 용서 받을 길을 상실함. 이 내용은 6월 1일 수요 예배에 설교했음)
이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문예부흥과 계몽주의로 교회가 죽어가고 있는 유럽의 교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사회적 기구이지, 신앙적 역활을 하지 못합니다. 미국의 많은 교회들도 이러한 상황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호세아 5장은 우리에 대한 경고입니다.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만, 우리들이 죄를 범하면, 유대와 같이 제사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은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민 1세는 신앙으로 이민 생활을 했지만, 우리의 자녀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부모들에 대한 실망입니다. 신앙과 현실이 분리되는 모순과 위선에서 우리 자식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입니다.
한국 교회는 더 심각합니다. 교회 학교가 아예 없습니다. 성인이 몇 만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에 주일 학교는 몇 백명입니다. 교회와 세상의 철저한 분리입니다. 부모들의 신앙의 내용이 자녀들에게 교육적 인성적 사회적 영향을 전혀 주고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한국 교회도 자신의 발이 썩고 무너져 가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로 죄에서 구원 받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동시적으로 나의 현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리로서 증명될 때에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이 생깁니다.
우리는 구원을 하늘나라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구원은 우리 현실에서 하나님의 진리성이 나타 날 때에 구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정신과 감정으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나의 구원을 나의 확신으로 확인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 가장 잘못 된 태도입니다. 신앙과 정신이 감정을 내포하지만 현실과 동 떨어지면 안 됩니다.
성경의 구원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자 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산상수훈입니다. 산상수훈은 구원 받은 자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표준입니다. 산상수훈으로 살아야 구원 받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산상 수훈의 내용으로 우리의 구원이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 주는 내용입니다. 구원은 죽음 이후에 하늘나라이지만 오늘 나의 현실에서 천국으로 살겠다는 의지의 구현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증거입니다.
이러한 의지가 구현 되는 것이 전도이고 선교입니다. 저는 이민 교회가 한국 교회가 전도, 해외 선교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전도와 선교가 교회와 신자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일방적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사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의 전제 조건은 우리들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
정말로 선교하고 전도하려면, 한국 땅에서, 미국 땅에서 우리들이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타인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가 우리를 존경해야 합니다. 정치와 경제인들이 우리를 보고, 그들의 태도를 변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도와 선교입니다.
우리의 사회와 가정에서 조롱과 비난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불쌍한 영혼을 구제 하겠다는 것은 우리의 모순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교회의 사업이지, 하나님의 사업은 아닙니다. 이곳의 빛과 소금은 저곳에서도 빛과 소금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우리들이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왜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유다가 죄를 지으면 안 된다는 것을 요구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교회가 사라집니다. 선교와 전도도 빠른 시간에 사라집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오늘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신자답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심판이 유대인에게, 유럽의 교회에 이미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환상,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음에 기회에 미국 교회들이 이러한 싸움을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얼마나 처절하게 하고 있는가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