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악하고, 추하고, 거짓이고, 못 났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구하기전에 우리 자신을 보면 위선과 모순으로 차고 넘친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죄인 중의 죄인이 되어거고, 죄인의 괴수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야욕과 욕심이 꿈틀 거리며 뱀의 혀처럼 독기를 내어 뿝습니다.
겉으로는 걱정하는 척허지만, 속으로는 멸시합니다. 위로하는 척허지만, 진정한 위로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예수보다 잘난 우리의 생각이 있습니다. 메마르고 메말라가는 마음의 가시는 나와 너를 찌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찌릅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오늘 본문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1-2절의 말씀처럼 우리들이 열매를 많이 맺으면 맺을 수록 우상의 제단이 많아집니다. 마음은 두 마음을 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지만, 우리들이 맺은 열매를 생각합니다.
인간의 교만과 연약함을 그대로 지적합니다. 우리는 콩알만 한 하나라도 열매를 맺으면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했고, 내가 이렇게 수고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은헤를 주셨기에 이러한 열매가 있다고, 자랑합니다. 두 개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의 복 주심으로 열매를 맺어지만, 그 복으로 두 마음을 품습니다. 하나님과 우상입니다.
이러한 두 마음으로 열매를 맺지 못한 나의 주변을 불쌍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우리의 사악한 마음에서 하나님은 사라지고, 우리 자신이 왕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죽여도 죽지 않는 죄악의 불사조가 우리안에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12-13절에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끔까지, 악의 씨악을 심고, 악의 열매를 먹었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죄의 삶을 뒤 엎으라고 하십니다. 그묶은 땅을 기경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의가 비처럼 내린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죄악의 땅을 뒤엎을 힘도 없습니다. 한번은 뒤엎지만, 두번, 세번은 뒤 엎지 못합니다. 아무도 우리를 죄악의 절망에서 구해주지 못합니다. 우리의 겉은 거룩하지만 죄악을 먹고 마시며 살아갑니다. 회개도 기도도 모든 것이 형식적입니다.
그러나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이 찾아옵니다. 그 십자가를 바라 볼 때에, 우리 마음에 억눌리고, 억눌렸던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유도 설명 할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서러움이 터져 올라옵니다. 그저 십자가의 예수님만이 우리 마음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감동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찾아옵니다. 예수님이 죄많은 우리에게 발의 못 자국을 보여주십니다. 피가 떡이 되고 , 쇠못의 독으로 퉁퉁 부은 다리로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못의 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예수님이 다리를 절고 절으며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이 한 순간의 감동이, 이해 할 수 없는 눈물이, 형용 할 수 없는 거룩함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죄악의 쓰나미가 우리에게 몰려 옵니다. 독을 품은 뱀들이 몰려옵니다. 예수님이 죄악의 쓰나미로 멀리 사라집니다. 이것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귀에 아무소리 들리지 아니하고, 아무 것도 볼 수 없어, 우리는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지만,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믿게 됩니다. 한 번의 거룩과 신비가 우리를 죄악에서 살아가게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죄가 사망안에서 왕노릇 한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예수님의 의가 우리 안에서 왕이 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