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다 1장-선택은 자유, 그러나 결과는 자유가 아니다.

오바다는 구약에서 한장으로 된 가장 짧은 내용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경 중에서 가장 난해합니다.  작자, 시기등 알 수 없는 내용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예언서의 일반적 흐름과 일치 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바벨론 포로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메시야를 통해서 만민을 구원하신다는 내용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오바다서를 너무나 유대인 중심이라고 비난도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바다서는 에돔, 에서의 후손들에 대한 징계와 심판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에돔은 야곱형 에서의 후손입니다.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유대, 이스라엘에 대한 모함과 시기 때문입니다.

유대도 죄악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지만, 하나님은 유대를 심판에서 회복시킵니다.  그러나 에돔은 죄악으로 심판을 당하지만, 하나님은 에돔을 심판에서 회복시켜주지 않으십니다.  둘 다 잘못해서 매를 맞지만, 하나는 매 맞고 용서를 받고, 하나는 매를 맞지만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에돔이 무엇을 잘못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매를 때리고 용서하지 않으십니까?  이유는 에서와 야곱은 형제입니다.  형 에서의 후손 에돔은 동생 야곱의 이스라엘에 항상 열등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경의 많은 사건을 보면 에돔은 항상 이스리엘을 방해하고,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형제지만, 미워하고, 시기하고 심지어는 공격도 합니다.

모세가 출애굽해서 에돔 땅을 통과해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에돔은 이를 거부하고 군대를 동원합니다.  모세는 자신의 형제와 같은 에돔과 전쟁을 피하고 다른 길을 택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에돔을 미워하지 않게합니다.  다만 자신들의 길을 막은 에돔의 자손, 3대째에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에게 제사드릴 수 있도록 율법으로 정합니다. 1-2 대에는 함께 하지 않습니다.   미움도 사라지고, 용서 할 수 있는 시간을 3대로 본 것 같습니다.

모세는 에돔을 끝까지 형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들의 죄를 3대 후에 용서합니다.  그러나 에돔은 끝까지 이스라엘에게 고통을 줍니다.  형제의 악연은 성경 곳곳에 나타납니다.  그 결과 오늘 본문입니다.

하나님에게 용서 받지 못할 죄가 있다면 형제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용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형제를 용서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기도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3 대가 지난 후에 에돔을 용서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십니다.   똑같이 매를 맞지만, 매를 맞은 후에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에돔은 이스라엘의 용서를 거부합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오늘 에돔과 이스라엘에서 어떠한 삶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나의 자유가 아닙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