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 2장 -가짜 목사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예언자끼리,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오늘 날로 표현하면, 교회 목사끼리 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너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목사의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될까요?

미가의 예언이 틀렸다고 하는 가짜 예언자의 내용이 6-7절에 나옵니다.  가짜 예언자가 진짜 예언자를 이렇게 공격합니다.  오늘 날 표현으로 가짜 목사가 진짜 목사를 이렇게 공격합니다.

  (v.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가짜 목사, 가짜 예언자들은 이렇게 설교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기에, 죄를 짓지만, 하나님이 다 용서하시기에, 죄에 대한 설교 그만하고, 너무나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축복, 위로, 능력을 설교하라고 합니다.  교회들에게 죄에 대해서 설교하면, 지겨워하니,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설교 하라고 합니다.  저주를 설교하지 말라고 합니다.

10-20년 전에는 이러한 설교가 먹혀 들었지만, 이제는 잘 먹히지 않으니 오늘 날 가짜 목사들은 이렇게 살짝 변형 시킵니다.

우리들이 영원한 하늘나라에도 갈 것이지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수고를 하자고 합니다.  우리의 수고를 보고, 하나님이 우리의 가문을 가족을 축복해주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면, 하나님이 갚아주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아멘을 합창합니다.  그러니 선교가고, 전도하고, 교회를 키우는 것이 하나님에게 축복을 받는 일로 착각을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하나님이 됩니다.  이러한 것은 신앙의 비본질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의 깊이에서 나타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의 죄의 용서입니다.  나의 죄가 인식되지 않는 하나님의 축복과 위로와 기적은 모두 거짓입니다.  나의 죄악에 대한 뼈저린 고통이 있어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영광이 진정한 축복임을 알게 됩니다.  가짜는 이러한 뼈저린 죄악을 지적하지 않습니다.

또 가짜들은 이렇게 말 합니다.

  (v.7)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가짜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인내와 자비의 하나님이기에, 우리의 죄악에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나지 않으며, 회개 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신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정직하게 살면, 하나님이 용서하신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에는 무서운 함정이 있습니다.  과거의 죄악에 대한 회개가 없습니다.

가짜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죄에 대한 회개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지금 정직하고, 하나님에게 충성하고, 물질적으로 헌신하면,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이 과거의 죄를 책망하시기 보다 현재의 삶을 보시고, 축복을 주신다고 합니다.

가짜들은 회개로 인한 삶의 변화, 인격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짜의 특징은 교회와 교인을 신비주의로 몰고 갑니다.  방언, 예언, 환상, 치유, 기적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귀신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귀신도 예언하고 귀신도 방언합니다.

진정한 성령의 임재는 나의 죄악성을 버리고, 인간성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성이 달라지는 것은 방언보다, 예언보다, 환상보다 어렵습니다.  자신의 십자가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가짜는 이것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성령의 임재는 나의 인격의 부족과 철저한 죄악성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 할 뿐입니다.

가짜의 특징은 하나님의 일반적 은총을 부정합니다.  모든 것을 교회 중심으로 하라고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머릿돌 교회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나의 가정이 교회입니다.  나의 직장이 교회입니다.  이러한 곳들이 교회가 되지 아니하고 일주일에 한 번 머릿돌 교회가 교회라고 착각하는 것은 무서운 죄악입니다.

진짜 미가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지금 부터는 여러분 자신들 부터 듣기 싫을 것입니다.

(v.8-10)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며 (v.9)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v.10)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우리들이 남의 것을 착취하고 빼앗습니다.  겉옷, 없어서는 안 될 것을 나의 이익을 위하여 갈취합니다.  연악한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신자들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죄악에 대해서 100% 심판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죄악에서 회개하고 떠나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죄성을 부정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러기에 가짜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는 알아도 나의 죄는 모릅니다.  신앙은 내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알고 있습니까?  이것을 모르면 가짜 목사를 좋아합니다.

미가가 가짜 목사는 좋아하는 교인들에게 이렇게 조롱을 합니다.

(v.11)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당시의 포도주와 독주, 술은 풍성한 삶의 결과입니다.  부자들이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건강을 주고, 매사를 잘되게 하고, 물질의 축복을 주시면 너희들은 그 사람을 진짜 선지자로 믿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날의 목사들은 무당이 된 것 같습니다.  교인들의 요구에 춤을 추어야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 굿을 많이 봤습니다.  굿하는 사람들이 돈 다발을 쥐고 무당 옆에 서있습니다.  돈을 주면 무당이 신명이 나서 춤을 춥니다.  정성이 갸륵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돈을 주지 않으면 무당이 굿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저도 목사입니다.   미가서를 이렇게 해석하면서 참으로 마음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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