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원수가 아닌 가까운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의 무게가 우리를 항상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가까운 사람과 원수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깊은 죄책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들이 원수를 미워하거나 보복을 할 자격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를 사랑하십니다. 그들에게도 우리와 똑같이 해와 비를 내리신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원수를 미워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미워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너도 과거에는 나의 원수였기에 너도 너의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하십니다. 우리들이 우리 원수보다 잘난 것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들이 누구보다 잘 났고 그를 조롱 할 자격을 갖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마5:43-48)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마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5: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나의 원수를 용서할 때에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원수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