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3장 공존의 끝

이 시대를 현대 (Post-modern)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특징은 모든 종교가, 가치관이, 인종이, 문화가 함께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절대적 가치가 없어지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우리는 거스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 공화당 후보, Trump입니다.  그는 절대성을 강조합니다.  미국의 절대적 주권을 강조합니다.  타국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타인종을 비하합니다.  흑백 문제를 노골적으로 건드립니다.  타 종교를, 이슬람을 노골적으로 공격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미국의 기독교 신자들에게 열광적으로 지지받습니다.

Trump로 말미암아 며칠전 CNN에서 미국의 인종문제을 노골적으로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가치관과 문화는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Trump의 행동은 타 종교나 타 문화에게는 공격적이고, 무시하는 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절대성을 갖은 계층에는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시대에 가장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기독교와 이슬람입니다.  두 종교의 공통점은 절대적 신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 이슬람은 알라를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는 IS 사태는 같은 알라를 믿으면서 서로 죽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믿는 알라가 절대적이며 상대방의 알라는 거짓의 알라고 생각하기에 서로 죽입니다.

우리 기독교도 절대적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리와 길과 생명이 되십니다.  이 시대의 성도들이 가장 혼란스러운 것이 내가 믿는 하나님과 타종교와 비교입니다.  우리의 절대 진리를 주장하지만, 상대방도 진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나의 진리는 절대적 진리에서 상대적 진리가 됩니다.  나의 절대적 진리를 주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 결과 우리의 신앙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일부분이지, 더 이상 절대적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세상은 우리들을, 기독교를 나의 Cult, 같은 종교성을 가진 집단으로 신자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주 적절한 말씀이 됩니다.  예수님은 공존하라고 하십니다.

(v.30) 가라지와 열매를 추수때까지 함께 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가리지와 열매의 뿌리가 함께 뒤엉켜 있기 때문입니다.  가라지를 뽑으려고 하다가 열매를 뽑게 된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추수 할 때까지 이 세상의 문화와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과 문화와 공존해야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많은 신자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은 오늘 가라지의 뿌리를 뽑으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Trump와 같은 인물에게 환호합니다.

기독교 역사는 고난의 역사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들이 주님의 명령대로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해야합니다.  세상을 뒤 엎으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추수 할 때에,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가라지의 운명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불에 살리우는 심판을 당합니다.  그때까지 그들은 우리의 미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Trump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절대가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미움과 증오와 갈등를 유발시키깁니다.  하나님의 듯과 반대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라지의 뿌리를 뽑겠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은 우리의 행위와 태도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이것을 믿는다면, 오늘도 가라지와 공존하는 우리의 시대를 이해하며 사시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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