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마태복음을 하면서 잠시 쉬었던 에스겔을 다시 시작합니다.
에스겔 40장에서 48장은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의 하나가 됩니다. 바벨론 포로들에게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여줍니다. 40장에서 48장은 건축 설계 도면과 같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모든 부분에 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스겔 40장에서 48장에 나타난 성전대로 건물이 지어져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으로 40장에서 48장의 성전에 대하여 매우 다양한 해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해석에 따라 교회와 신자들은 엄청난 착오와 혼란을 겪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예루살렘 성전은 우리의 종말 신앙과 매우 깊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40장에서 48장은 매 장마다, 예루살렘 성전의 역사적 과정을 알려 드릴 것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기후, 날씨와 성전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지리적 위치입니다. 서울의 남산이 약 270M입니다. 예루살렘은 740M 입니다. 제가, 새벽에 비행기를 타려고 예루살렘에서 욥바 평지로 내려오는데 차로 거의 한 시간을 걸렸던 것이 기억납니다. 매우 높은 산입니다. 예루살렘 보다 높은 곳이 감람산인데, 그곳에서 여리고가 내려다 보입니다 . 감람산에서 비가 내리는 데, 여리고 쪽에는 구름 한점도 없습니다. 감람산의 높이는 800M입니다. 밤이되면 이슬이 비와 같이 내립니다. 매우 추우며 옷이 젖을 정도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세상의 모든 기후가 공존합니다. 북쪽의 헐몬산으로 가면 만년설이 있습니다. 항상 눈이 있습니다. 겨울입니다. 그 만년설이 녹아 내리는 단 지역은 물이 풍부하여 밀림과 같은 지역입니다. 갈릴리 수원의 근거가 되는 샘이 지면에서 셀수 없는 샘들이 솟아 흐릅니다. 이스라엘에도 밀림과 같은 지역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이 지중해쪽으로 흐르지 아니하고 갈릴리 호수쪽으로 흘러 내려갑니다. 해수면보다 200M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년설의 산의 물이 차로 직선거리로 한 시간도 정도 거리에 해수면보다 낮은 곳에 흘러 내립니다. 얼마나 평야가 없는 가를 상상 할 수 있습니다. 물을 사용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갈릴리 호수는 헐몬산의 찬 바람과 남쪽, 서쪽, 동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으로 자주 풍랑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물이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로 흘러갑니다 사해는 해발 보다 약 400 M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 물은 더 이상 빠져 나가지 못하고 증발됩니다. 그 사해의 시작이, 여리고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이 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기후입니다. 베두인들도 사해를 경계로 그 밑으로 내려가서 양을 치지 않습니다. 거의 풀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풀과 나무 하나 없는, 수많은 산들을 바라보면 신비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더 밑으로 내려가면 유대인들이 로마에게 최후의 항쟁했던 마사다가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유대광야 입니다. 유대광야는 과거에는 사람이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서쪽으로 가면 지중해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바다는 저주와 죽음의 장소입니다. 수심이 깊지 아니해서 항구가 거의 없습니다. 지중해 해변 지역은 블레셋과 페니키아인들이 차지를 했기에 이스라엘의 역사는 바다와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바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 할 뿐입니다.
기후는 인간의 흥망성쇠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날씨는 인종을 구별시켰고, 문화의 발전을 다양하게 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기후는 신의 간섭을 가장 많이 나타내는 요인이 됩니다. 사람이 사는 지역의 온도 차이에 따라 사람들의 성품을 다르게 만들어냅니다. 기후의 변화는 사람들의 적응력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후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전에 모여 유월절에는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높은 산에 올라 와서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릴 때에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기후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럼으로 성경을 보면 수많은 날씨와 기후에 하나님이 나타납니다.
본문은 성전의 설계도입니다. 하늘의 하나님, 변화 무쌍한 날씨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주신 성전의 설계도입니다. 이스라엘의 12 부족이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에서 성전은 절대적 권위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성전은 하늘의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있는 곳에 날씨 이상의 하나님, 하늘의 하나님의 집이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양한 날씨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후를 초월하시는 절대적 하나님으로 찾아오십니다.
오늘도 하루의 날씨에서 나의 마음의 성전의 하나님을 찾아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