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 때에는 설계도면이 필요합니다. 설계도면은 집을 짓는 자의 의도가 담겨져있습니다. 성전에도 설계 도면이 사용되었습니다. 에스겔서의 성전 설계도는 하나님이 환상중에 에스겔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성전의 도면대로 성전을 지으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까요?
에스겔의 설계도로 성전을 지으면, 현재의 예루살렘의 도시 보다 더 큰 성전이 지어질 것으로 학자들은 계산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이나, 스룹바벨의 성전이나, 헤롯의 성전과 비교 할 수 없는 큰 성전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이 짓기에 불가능 할 정도입니다. 그럼으로 성경 학자들은 과연 하나님은 왜 이렇게 큰 성전의 설계도를 에스겔에게 보여주셨을까를 질문합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추측합니다. 솔로몬의 성전과 스룹바벨의 성전, 헤롯의 성전은 설계도가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도 그 성전에 나타나셨습니다. 찾아오셨습니다.
(대하 7:1-3)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2)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그러나 이러한 성전들은 사람이 지은 성전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 솔로몬의 성전은 바벨론에게, 헤롯의 성전은 로마에 의하여 철저하게 무너집니다. 사람이 지었기에 사람에 의하여 허물어집니다.
또한 사람이 지은 성전이기에 사람들의 교만과 자랑이 함께 나타납니다.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계시는 집이기에 성전을 사랑합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것은 좋습니다. 우리들이 우리들이 사는 집을 사랑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 집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지 못하고, 모든 것이 엄격하다면, 그 집은 집이 아니라 감옥입니다.
유대인들은 성전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성전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 사랑으로 착각했습니다. 성전이 우상이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분노하신 이유입니다.
그러기에 에스겔 8장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우상의 집으로 변질된 것을 보여줍니다. 성전이 우상을 섬기는 곳이 됩니다. 이것이 이 시대의 경고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8장 9장 계속됩니다. 에스겔 8장이하에 성전이 우상의 집이 된 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성전에 거주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우상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떠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이기에 사람들의 손으로 파괴 된다면 그 성전은 진정한 성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주 이상한 유대인들과 아주 성경을 잘못해석하는 한국의 일부 교인들은 예루살렘에 사람들의 손으로 지을 새로운 성전이 나타야 한다고 합니다. 그 성전이 지어져야 예수님이 오신다고 사기를 칩니다. 성전에 사용될 각종 기구들을 준비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성전을 사람의 손으로 지으면 그 성전은 또 한 번 사람의 손으로 파괴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상의 집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사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에스겔의 설계도입니다. 설계도 자체가 사람의 손으로 지을 수 없는 설계도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실 성전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시면, 사람의 손으로 무너질 성전이 아닙니다. 우상의 성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하나님이 계실 성전입니다. 그 성전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루살렘에 있습니까? 서울에 있습니까?
내일 이 성전의 주소를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