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다니엘서를 시작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성경은 구약의 다니엘과 신약의 요한계시록입니다. 다니엘과 요한 계시록의 특징은 미래에 대한 예언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2천 년 역사에서 이단의 특징은 다니엘과 요한 계시록을 강조하여 잘못된 종말 사상을 강조합니다.
다니엘서는 정말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성경입니다. 특히 다니엘서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숫자 계산은 매우 구체적이고 정확한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 사상을 재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엄청난 오류로 계산하게 됩니다. 성경을 억지로 풀게 됩니다. 이렇게 억지로 계산하면, 가장 최근에는 다미 선교회와 Dr. Kemp와 같은 일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이러한 오해의 시작이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무서운 적개심으로 이해하고 성경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철저하게 미워하는 사고 방식입니다. 이 세상과 하나님을 철저히 분리시키는 사고방식입니다. 세상을 철저한 사탄의 지배로 이해합니다. 이러한 이원론적 사고 방식은 사탄의 잘못된 계략에 빠지는 성경적 이해입니다.
다니엘서는 이러한 잘못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깊어지게 되는 사람은 세상을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의 일환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며 사랑하십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다니엘과 3 친구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6-7절)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과 3 친구의 이름을 풀면, 다니엘 : 하나님은 나의 심판관 // 하나냐 : 여호와의 은혜 // 미사엘 : 하나님은 강한 분 // 아사랴 : 여호와는 도움. 3 사람의 이름에 모두 하나님의 뜻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이렇게 변경합니다. 벨드사살 // 사드락 // 메삭 // 아벳느고 당시 바벨론의 우상의 이름들입니다.
다니엘과 3 친구의 이름의 변경은 철저한 바벨론의 문화와 풍습에 빠지게 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다니엘과 3 친구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거절합니다. 채식과 물로 살겠다고 합니다. 철저한 세속주의에 있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의지입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왕의 음식을 먹는 사람보다 얼굴보다 더 좋게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세상을 적대시합니다. 그러나 다음 구절을 봐야합니다.
(17)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하나님이 알게 하시는 학문은 바벨론의 학문입니다. 그 중에 다니엘에게만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십니다. 환상과 꿈은 유대 종교에서 우상의 것으로 철저하게 배격하는 것입니다. 환상과 꿈은 바벨론 종교 해석, 우상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바벨론의 종교적 방법 까지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에 대해서 적개심을 갖거나 무지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의 학문과 이 세상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세상적 지식에 무식하면 안 됩니다. 성경적 지식을 아는 것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성찰하고, 세상의 문화와 정치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단의 특징은 세상을 떠나는 것을 신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촌과 같은 것들이 생깁니다. 신앙으로 세상을 떠나지만 가장 비신앙적 태도가 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식하고 용감하면 자신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죽입니다. 신앙은 무식하면 용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 무식한 것을 자랑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3 친구를 세상 지식에서 절대로 무식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다니엘에게는 당시의 세상의 지식의 최고인 환상과 꿈을 알게 하십니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깊어진다는 것은 세상을 적대시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이해가 없으면 다니엘서는 잘못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을 관통합니다. 마치 배와 같습니다. 세상의 한 가운데 있지만 세상의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합니다. 세상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절대로 떠나지 않습니다. 세상을 가장 현명하게 살아갑니다. 자신의 배를 세상의 바다에서 지혜롭게 항해합니다.
이러한 신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