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세례 받는 장면입니다. 세례 요한은 세례를 줄 수 없다고 하지만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십니다.
세례 받으실 때에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성부 하나님은 하늘에서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비둘기와 같이 강림하십니다.
초자연의 하나님이 자연에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이 보고 느끼고 알 수 있는 존재로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시간과 질서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하늘에 계시지만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세례 요한이 감옥에 수감된 것을 아시고 세례 요한의 설교를 반복하십니다. (마 4:17)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 천국입니다. 루터의 말대로 지옥이라고 할지라도 예수님이 계신 곳은 천국입니다.
인류도 계몽주의 이후에 천국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을 유토피아 (Utopia)라고 합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과 경험으로 천국과 같은 유토피아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류는 전쟁과 빈부의 격차와 사상적 갈등으로 Dystopia (디스토피아)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미국의 정치 한국의 최순실 사태는 전형적 디스토피아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하여 상대방을 디스토피아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에 우리의 환경과 조건을 초월하는 천국이 나타납니다. 장차 우리에게 천국이 주어지지만 우리는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유토피아와 천국의 차이입니다.
천국의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