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복음 8장 -빛

며칠전 수필가 이어령 교수가 어렸을 때에 천자문을 배우면서, 하늘을 검다고 하는 것에 (검을 현) 훈장 선생에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어린 자신이 볼 때에는 하늘이 푸른데, 천자문은 검다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늘은 검은가?  아니면 푸른가를 질문해봐야 합니다.  사실 답은 둘다 맞습니다.  하늘에 태양 빛이 찾아오면 하늘은 푸른 색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태양의 빛이 찾아오지 않는 밤에는 하늘의 색갈은 검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밤의 하늘을 생각하지 아니한 것이고, 천자문은 낮의 하늘을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태양이 비추어도 하늘 높이 우주선이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하늘은 검정입니다.  저의 생각에는 천자문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을 빛으로 비유합니다.  요한 복음 1장에서 예수님을 빛으로 비유합니다.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합니다.

고대 신화에서 빛은 절대적 존재였습니다.  모든 신화에서 태양과 태양의 빛은 신적 존재와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서 빛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를 빛과 같은 존재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빛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첫째는 전자파입니다.  전자파는 빛이지만, Energy을 갖고 있습니다.  전자파는  파장이 아주 짧기에 Micro파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집에서 사용하는 Micro Oven은 이러한 전자파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것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Radar에 사용합니다.

두 번째는 적외선입니다.  전등에 손을 대면 따뜻함을 느끼는 것은 적외선 때문입니다.  적외선은 열선입니다.  공항에서 적외선 Camera을 사용해서 Flu 환자를 구별해냅니다.  체온이 높은 사람이 적외선 Camera을 지나가면 빨간색으로 나타냅니다.  적외선은 열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도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자외선이 있습니다.  자외선은 병균을 죽이는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어렸을 때에 이불을 바깥에서 말립니다.  빛에 의한 살균소독입니다.  우리 몸에서 Vitamin D를 합성하는데도 자외선이 꼭 필요합니다.  현대인에게 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의 하나는 자외선의 부족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우리들이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네 번째가 가시광선입니다. 우리들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볼 수 있는 빛은 수만 개의 빛의 입자 중에 우리는 일곱 개의 색갈을 봅니다.  빨강 // 주황 // 노랑 // 초록 // 파랑 // 남색 // 보라의 일곱 색입니다.  수만 가지의 색에서 우리들이 보는 것은 일곱 개의 색에 불과합니다.  개는 색맹이기에 색을 구별 못합니다.

마지막은 X-Ray입니다.  빛이지만 인위적으로 높은 전압을 가하면 물체의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이 빛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빛으로 비유합니다.  우리를 빛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받은 달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전자파가 나타나야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말에 힘이 있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적외선이 나타나야합니다.  너와 나의 오고 가는 말 한 마디가 따뜻해야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외선이 있어야합니다.  나의 죄악을 주님에게 고백하고 남의 약점에 인내해야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가시광선이 나타나야합니다.  우리의 삶에 아름다운 무지개와 같은 색갈이 있어야 합니다.  정숙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합니다.  하나님의 색갈이 나타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X-Ray가 나타나야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나의 옆 사람은 아픔과 슬픔을 볼 줄 알아야합니다.  나의 입장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야합니다.

이러한 빛으로 사시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2 Replies to “마태 복음 8장 -빛”

  1. 하나님은 빛이라,정말 많이 듣고 아는 말씀이지만, 목사님이 보여주신 새로운 관점으로의 해석은 정말 놀랍습니다.
    따뜻해야하고, 색깔이 나타나야하고, 남을 헤아릴줄 알아야 진정한 하나님의 빛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이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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