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2장 31-49: 신상의 파괴

바빌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꿈을 꾸고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 꿈의 내용과 꿈을 해석해줍니다.  왕은 꿈에 거대한 신상을 봤습니다.

그 신상의 황금의 머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입니다.  그리고 놋 배와 넓적다리, 철 종아리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이후에 세상을 통치하게 될 나라들이라고 해몽을 해줍니다.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뜨이지 않은 돌이 이러한 신상을 파괴 할 것이라고 합니다.

신상에 나타나는 나라들에 대한 해석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놋 배와 넓적다리는 알렉산더의 그리스, 철 종아리는 로마라고 합니다.  우상을 친 돌을 예수 그리스도 왕국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상의 모습의 변화를 통해서 인종간의 갈등과 왕권 중심에서 로마의 원로원 정치로 변화까지도 해석을 합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미래의 모습까지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다니엘서나 요한 계시록을 미래에 대한 내용이기에 우리들이 이러한 다양한 미래적 해석을 믿고 따라야 하는가 질문해야 합니다.  성경을 미래적으로 우리들이 해석하는 것에 질문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단 2: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왕이 걱정이 많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근심이 많았습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합니다.  전도서5장 3절과 7절에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v.3)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v.7)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왕의 꿈의 시작은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자신의 왕권의 유지와 사방에서 공격하는 적들과 부하들의 배신에 대한 걱정으로 그는 잠을 자지 못합니다.  이러한 정신적 압박으로 그는 4장에서 자신을 짐승으로 착각하는 정신병에 걸려 소처럼 풀을 먹기도 합니다.  나중에 치유됩니다.

(단 2: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다니엘은 왕이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게하는 것이 해몽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다니엘은 신상의 내용이 왕에게만 해당되는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것입니다.  왕이 이 내용과 해몽을 믿고, 하나님에게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꿈의 내용이 4장에 똑같이 반복됩니다.  꿈의 내용과 해몽이 매우 개인적으로 제한됩니다.  그러나 2-3-4장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 초점이 아닙니다.

저는 이러한 면에서 다니엘서를 미래적 초점에 맞추어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억지로 푸는 것이며, 매우 위험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 계시록도 왜 수많은 상징적 내용으로 쓰여졋는가를 생각해야합니다.  요한 계시록은 당시의 핍박받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하나님이 미래에 보여줄 교회와 신자들의 영광의 내용입니다.  미래가 이러한 순서로 될 것이라는 것은 언급하지만, 핵심이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이, 요한 계시록과 다니엘서로 세상이 이렇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식에게 집안의 재정보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식이 알 이유도 없고 자식이 알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식들에게 아버지가 이러한 일을 할 것이고, 엄마는 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보고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자식이 부모에게 집안의 재정 상태를 알겠다고 하면 그 자식은 자식이 아닙니다.  부모의 미래가 이렇게 저렇게 될 것이라고 지껄이면 그 자식은 죽도록 패야 정신 차릴 자식이 됩니다.  부모는 부모이고 자식은 자식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미래와 종말 심판에 대한 계획을 우리와 의논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아는 것처럼 말하는 자식은 하나님의 자식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도 그날과 때는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미래를 알려주시지 않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하나님의 은혜와 통치입니다.

우리 모두 주어진 삶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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