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하소연

미가 6장은 하나님이 자연계를 증인으로 세워서, 법정에서 우리를 고발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소연을 하십니다.

(v.1-2)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v.2)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우리들이 우리 주변의 산과 강물에게 우리의 당당함을 호소 할 수 있을까요?  하늘을 바라보며 부끄럽지 아니하고, 땅을 바라보며 나를 자랑 할 수 있고, 나무와 꽃들을 바라보며 나의 성실함을 비교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나를 품고 있는 땅을 보며, 나의 주변에 만발하는 꽃과 나무를 보며, 높은 산과 말 없이 흐르는 강물을 보며, 우리는 우리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눈물과 아픔도 있지만, 기쁨과 행복도 있습니다.  사람만이 갖는 지식과 지혜와 사랑을 갖고 살아갑니다.

나라는 존재가 숨을 쉬고 살아간다는 사실 앞에서 스스로 놀라기도 합니다.  미약한 어린 아이에서 성숙하고 지혜로운 노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내 안의 욕심과 부정한 것과 끝없이 싸우는 우리들입니다.  정의와 선을 추구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에 실망하는 것이 우리 자신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v.14-15)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 네가 감추어도 보존되지 못하겠고 보존된 것은 내가 칼에 붙일 것이며 (v.15)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저는 이 내용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벌을 주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자신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표현을 무서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표현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를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허망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결론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늘과 땅과 꽃과 나무를 바라보며,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들이 이러한 자연을 지킨 것이 아니라 이러한 자연들이 우리를 지켜 주었습니다.  우리를 위로했고,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연계에 하나님의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오늘도 우리들이 숨을 쉽니다.  자연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더 이상 불평 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우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빈약함과 허망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에게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하소연에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위로와 아픔이 나타납니다.  누가 우리를 이렇게 사랑합니까?  누가 우리에게 이렇게 관심을 갖습니까?  하나님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여보면, 오히려 크신 위로가 찾아옵니다.

오늘도 나에게 주어지는 자연과 하나님에게 만족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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