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13-17절 (나의 자리와 믿음의 자리)

모든 사람에게는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가고 싶은 자리가 있고, 앉고 싶은 자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는 자리가 있을까요?  마음 편하게 살아갈 자리가 있을까요?

마태는 세리입니다.  그가 세관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많은 돈을 주고 샀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버리고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가 소망하던 돈을 얼마든지 벌 수 있습니다.  일정금액만 로마 정부에 내고 나머지는 자신이 다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도 그 자리에 앉고 싶어합니다.  다만 그들도 능력이 없어 세관의 자리에 앉지 못합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고 나니, 돈을 벌고 나니, 그 자리가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질투와 모욕과 원망의 자리가 됩니다.  그 자리에 앉고 나니 그 자리의 진가를 발견합니다.

우리들의 자리는 어떠합니까?  마음이 편합니까?  성공해서, 꿈을 이루어서 앉을만 합니까?

예수님이 마태를 부르시듯 우리를 부르십니다.  마태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님을 쫓습니다.  예수님을 쫓는 자리는 편안한 자리입니까?  기쁨과 성공의 자리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부르시면 우리는 쫓아가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관계 없습니다.  이것을 은총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자리는 우리들이 오늘도 쫓아가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에 의해서 무엇인가 확실하게 주어진 자리가 아닙니다.  그럼으로 믿음의 길이라고 합니다.  불안 할 수도 있고,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리의 자리와 다릅니다.  우리들이 현재 추구하는 자리와 다릅니다.

믿음의 자리는 예수님이 정하신 길을 가는 자리입니다.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자리를 그 길을 순종하며 갑니다.  기쁨과 슬픔을 실패와 성공을 행복과 불행을 다 함께 감사로 받아들입니다.

나의 자리는 내가 인생의 주인입니다.

믿음의 자리는 하나님이 나의 주인입니다.

이러한 자리의 차이를 구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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