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23-28절 (종교가 비정하게 될 때-2)

기독교는 항상 종교와 신앙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갈등을 본문에서 정확한 지침을 알려주십니다.

  (막 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신앙의 정체성을 찾습니다.  종교적 행위는 우리의 신앙을 건강하게 담아내는 그릇과 같습니다.  종교가 없는 신앙은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로 신앙은 증명하지 못합니다.  신앙 없는 종교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종교와 신앙은 영어로 쉽게 구분됩니다.  종교는 Religion입니다.  신앙은 Religious life입니다.  종교는 종교자체가 요구하는 것을 행동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종교가 요구하는 삶을 현실에서 사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유대교와 같이 안식을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보수적 유대교는 종교적이기에 성경이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철저하게 안식일을 준수합니다.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음식에 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면 그들은 유대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종교적 유대인들은 유대인이냐 아니냐는 구분하는 첫 단계가 안식일의 준수여부입니다.  이것은 종교입니다.  이것이 지나치면 어제 말씀드린 하시딤 유대인들이 됩니다.  세상과 분리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신앙은 Religious life입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월요일에서 토요일도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신학적으로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특별은총이지만, 월요일에서 토요일의 세상의 삶은 일반적 은총입니다.  특별은총과 일반은총은 차이가 없습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월요일에서 토요일이 중요하기에 주일에 하나님에게 예배와 종교적 행위를 포기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일반은총이 특별은총보다 중요하게 되는 모순을 갖습니다.

그럼으로 우리의 매일의 삶은 특별은총과 일반은총의 혼재입니다.  신앙과 종교가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으로 신앙생활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종교적으로 사는 것이 더 쉽습니다.  하시딤이 어려운 것 같지만 더 쉽습니다.  종교적 행위로 신앙을 증명하려는 속성이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v.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그럼으로 오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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