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장 1-7절 (악한 의기투합)

예수님이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십니다.  이것을 보고 바리세인과 헤롯당이 한 마음이 되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합니다.  그들이 악하게 의기투합합니다.

바리세인은 종교적 원리주의 집단입니다.  율법이 그들의 삶의 지침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확대 해석해서 모든 것을 종교적으로 행동합니다.  종교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공격합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반로마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헤롯당은 바리세인들과 반대입니다.  하나님과 전혀 관계 없는 정치적 사회적 이익집단입니다.  그들은 친로마의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돈과 명예에 집착합니다.  헤롯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세력을 약화시킨 세례 요한을 죽인 집단입니다.  그들은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정치적 생명이 그들의 신앙입니다.

이렇게 서러 다른 성향의 집단이 예수님을 죽이기로 마음을 모으고 결의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의 칼라가 나타납니다.  기독교는 종교적 형태를 갖추어야 하지만 바리세인과 같이 종교적 행위로 증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헤롯당과 같이 완전하게 종교적 형태를 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같이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는 여유를 갖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종교성의 증명을 이용하려고 타 종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이 시대의 바리세인입니다.  오늘 날 미국과 세계의 가장 큰 문제는 종교적 갈등입니다.  특히 이슬람과 힌두교에 대한 태도입니다.  자신의 종교적 힘으로 상대방을 적대시 함으로 자신의 기독교적 가치와 종교성을 인정받으려는 것은 아주 비겁한 일입니다.

우리들이 그들과 굳이 교제를 갖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종교가 다르다는 것으로 적으로, 원수로 간주하는 것은 종교가 원리주의, 극단주의로 빠지는 것입니다.  기독교적 ISIS가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겠다고 하면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을 갖게 됩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이러한 면에서 좀더 성숙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서 12장의 말씀처럼 누군가에 대한 징벌과 보복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시대의 바리세인들은 종교로 국가와 사람을 판단합니다.  미국과 Trump를 맹신합니다.  미국이 기독교 국가이고 Trump가 하나님이 선택한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문제를 야기합니다.  우리들이 미국을 인정하고 Trump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의 이익이 우선이고 Trump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이 우선입니다. 미국과 미국의 대통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한다고 믿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이 시대의 헤롯당이 있습니다.  다원주의입니다.  다원주의는 모든 종교의 진리성을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적 배경을 갖고 살아갑니다.  직장, 사회에서 서로 다른 종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종교를 강조하면 타종교와 분열과 갈등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현대사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와 타종교를 일치시키는 행위는 헤롯당입니다.

우리는 Anti-USA 또는 Anti-Trump 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의 헤롯은 친로마 성향입니다.  미국을 마귀와 같이 취급을 합니다.  한국 전쟁의 역사를 부정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부분적 지식으로 전체를 포장합니다.  하나의 거짓 선동입니다.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기독교를 이용하는 세력은 헤롯당입니다.

대한민국의 통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일을 이루려는 방법으로 기독교가 북한의 인권과 종교적 탄압을 무시하면 헤롯당이 됩니다.  평화적 통일은 중요하지만 그 방법으로 인권과 자유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태도는 자신의 정치적 야먕을 이루는 이 시대의 헤롯입니다.

이 시대의 헤롯장과 바리세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우리는 어느 곳에도 속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이 이 시대의 헤롯과  바리세인의 태도를 방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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