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46-52절 (우리의 밑천)

모든 일에는 밑천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것이 있어야 무엇인가 할 수 있습니다.  밑천없이 어느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건강이 밑천입니다.  지식이 밑천입니다.  돈이 밑천입니다.  상상력이 밑천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가시다가 거지 소경의 불쌍히 여겨 달라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믿음을 보시고 기적을 베푸십니다.  또한 믿음보다 그들을 불쌍히, 긍휼히 여기시어 기적을 베푼 내용들이 성경에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초점이 약간 다릅니다.  당시의 거지들은 겉옷을 펴고 구걸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지나가면서 그 옷위에 돈과 먹을 것을 던져줍니다.  그의 겉옷은 생계 수단입니다.  자신의 맹인과 거지 신분을 사람들에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에게 겉옷이 없다면 그는 먹고 살아갈 길이 없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부르신다는 말을 듣고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v.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그는 그의 밑천을 버렸습니다.  그의 생계 수단을 버렸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구걸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과거와 다르게 살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겉옷을 버린 그에게 예수님이 이렇게 질문하고 그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v.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내가 너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까?  자신의 밑천을 버린 바디매오에게 예수님이 새로운 밑천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우리의 밑천을 버릴 때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실 것이 있습니다.  그는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합니다.

문제는 우리는 밑천을 버리지 못합니다. 밑천은 그야말로 우리의 밑 바닥입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닥입니다.  끝입니다.  그 밑천이 없다면 우리는 죽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자존심, 중요한 소유, 인간관계가 우리의 밑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밑천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이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의 겉옷을, 우리의 밑천을 버리면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적이 상상으로 끝나는 것과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단 하나의 차이입니다.  우리의 밑천을 버릴 때입니다.

우리의 밑천을 버리지 않으면 어제와 오늘이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밑천을 버리면 오늘 예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오늘 우리의 밑천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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