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3장- 오늘의 지옥

모든 삶에는 시작과 마지막이 있습니다.  나훔 3장은 이러한 마지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설명입니다.  내용이 너무나 살벌합니다.  그 이유는 앗수르에 대한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마지막에 대한 소식을 언론과 사람을 통해서 듣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들입니다.  미국에서 총기사건의 희생자, 폭력과 범죄에 의한 마지막, 비극적인 사고, 질병에 의한 죽음, 시리아에서 일어나는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마지막 소식을 듣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에 우리 마음도 덧붙여 봅니다.

나훔 3장 하나님의 심판이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보다는 더 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래의 천국을 소망하기에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어가며 살아야 합니다.  이 말은 이렇게도 변형 할 수 있습니다.  죽음 뒤에는 지옥이 있기에, 우리들이, 이 땅에서 지옥과 같은 삶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옥은,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도래한 것 같습니다.  이 시대의 어두운 내용과 삶을 보고 지옥이 아니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시리아의 알레포에서 포탄에 맞아 손으로 무표정하게 피를 흘리는 얼굴을 닦는  5살의 아이는, 이 시대의 사악함과 잔악을 나타냅니다.  그 아이의 형은 병원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러한 세상을 보고도, 지옥이 없다고 하면 그는 짐승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양심과 이성이 마비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 천국 지옥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불과 48 시간이 지난 후에 사람들은 그 형제가 죽고, 피흘린 자리에 또 다른 아이를 죽입니다.

비극적 죽음을 보고, 다시 그 자리에 죽고 죽이는 인간에게 심판이 없을까요?  이러한 상황을 강 건너 불 구경으로 바라보는 우리는 책임이 없습니까?  사실 책임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주변이 지옥과 같기 때문입니다.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변명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절망과 아픔이 연상됩니다.  그들의 변명이 우리의 변명과 똑같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의 변명과 절망에 있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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