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13-21 (잘못 먹고 배탈 나는 기적)

예수님 당시에는 3 명의 지배자들에 의해서 이스라엘이 통치되고 있었습니다. 분봉왕 헤롯은 갈릴리 지역을 통치했고, 그가 세례요한을 죽였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예수님이 그 지역을 떠나십니다. 미치광이 헤롯은 주님을 체포, 재판 할 수 있고 죽일 수 있는 법적권한을 갖고 있는 구역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떠나십니다. 예루살렘은 빌라도의 관할 구역입니다. 여우를 피했더니 호랑이가 나타납니다. 예수님에게는 항상 죽음이 따라 다녔습니다.

또한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나타납니다. 무리들입니다. 당시에 사회적으로 법적 보장과 경제적 안전망을 상실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어렵고 힘든 현실을 이겨보려고 합니다. 무리들은 가난을 피해, 어려움을 피해,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들의 현실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합니다. 법적 경제적 회복을 추구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 같지만, 십자가에 죽으러 가시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예수님과 무리들이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이 장면을 상상합니다. 주님은 끝까지 무리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병을 고쳐주시고, 그들에게 깊은 애정과 슬픔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내용,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무리들은 주님의 길이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은 그들의 현실 문제가 해결되는 길입니다.  이러한 길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우리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생략을 합니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기적의 파장이 아주 길게 나타나는 사건입니다.  단순한 기적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십니다. 기적의 음식입니다. 배가 고플 때에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배가 고플 때에 음식을 허겁지겁 먹으면 배탈이 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떡을 먹은 무리들도 배탈이 나고, 제자들도 배탈이 납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떡을 먹고 배탈이 나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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