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21-28 (떡과 부스러기)

우리들이 서커스를 보면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짐승을 자유롭게 다루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다루는 것이 먹이입니다. 잘 한 행동의 보상으로 먹이는 줍니다. 개에게 먹이를 줄 때에 개는 먹이를 봅니다.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먹이를 들고 좌우로 흔들어보면 개의 머리도 좌우로 흔들립니다. 개는 주인을 보는 것이 아니라 먹이를 바라봅니다.

우리들이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우리의 믿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나의 소원과 희망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이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고 영원한 생명을 믿습니까?

아주 간단한 도식이 나타납니다.

나의 소원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

나의 소원과 관계 없이 그저 하나님을 바로 보는 사람

한 여인이 큰 소리로 자신의 딸이 귀신에 들렸다고 합니다. 제자들에게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유대의 풍습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말을 하면 이혼의 사유입니다. 여자가 큰 소리로 주님을 부릅니다. 이 여자는 유대인이 상종하지 않는 이방인입니다.

제자들은 유대인으로 당하는 황당한 곤혹을 면하려고, 주님에게 빨리 저 여자의 문제를 해결해서 보내자고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냉담한 반응에 그 여인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합니다. 귀신들려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딸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또 한 번 거절합니다. 아주 냉정하십니다.

어떤 학자는 주님의 대답이 없는 것이 그녀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주님도 그 불쌍한 여인을 도와주고 싶지만, 그녀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녀는 이방여인입니다. 당시의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잘 알면 절대로 도울 수 없습니다.

길 가는데 개가 짖는 소리에 우리들이 응답하지 않습니다. 그야 말로 개소리입니다. 우리와 상관없습니다. 개가 짖는 소리마다 응답을 하면 그 사람은 미친 사람이 됩니다.

유대인에게 이방인은 개입니다.

(v.2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마 10:5-6) 주님이 제자들에게 전도를 보내시면서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의 지역적 전달 순서도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 끝입니다. 전도의 대상의 순서도 유대인이고 그리고 이방인입니다.

그녀가 (v.25) 도와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v.26)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고 합니다. 자녀의 떡 유대인의 떡입니다. 유대인이 먹을 떡을 이방인에게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원문의 의미는 죄입니다.

그녀는 개입니다. 주인의 상에서 유대인이 먹다 남은 찌꺼기라도 달라고 합니다.

이 여인이 떡을 달라고 합니까? 떡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떡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떡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먹고 남는 부스러기를 먹겠다고 합니다.

개들을 보면 압니다. 먹을 것을 주면 누구에게도 꼬랑지를 흔듭니다.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면 떡과 떡의 부스러기라도 없으면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녀는 유대인 자녀들의 상 밑에 있게 만 해 달라고 합니다. 떡의 부스러기를 찾겠다고 합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을 100% 인정합니다. 자신에게 기적이 없어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겠다고 합니다. 떡이 아니라 부스러기입니다. 부스러기에 떨어지는 상에만 있겠다고 합니다.

(v.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의 말씀의 순서는 네 믿음이 크도다. 그리고 네 소원대로 되리라입니다.

오늘 본문은 오병이어의 예고편입니다.  떡을 먹은 유대인들이 주인을 죽입니다.  부스러기 먹은 이방인의 하나 백부장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떡을 주시든 부스러기를 주시든 예수님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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