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1-8절 (역사를 이기신 예수님)

우리는 역사라는 시간을 살아갑니다.  예수님도 역사적 인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역사를 이기십니다.  예수님은 역사 (Chronicle)을 또 다른 역사 (Hella로 Karios ) 은혜의 시간으로 이기십니다.

마가복음은 사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였습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은 바울의 데살로니가서 보다 훨씬 늦게 기록된 성경입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묘한 긴장을 느낍니다. 초대 교회에서 예수님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교회의 성장이 예수님의 제자들보다는 바울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이유의 하나는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는 바울과 함께 1차 선교에 동역한 적이 있기에 바울의 교회 확장하는 태도를 보면서 예루살렘 교회,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전(Challenge)을 주었을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마가가 바나바의 친척이지만 바울의 1 차전도 여행에서 빠진 이유의 하나가 바울의 급진적 전도 방식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 학설에 동의합니다.

마가는 복음은 유대인의 것이지 이방인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예수님은 유대교의 분파적 존재였으며 기독교의 존재가 부각되기 직전입니다. 마가와 예수님의 12제자들은 할례의 문제와 함께 이러한 생각에 오랜 동안 묶여 있었습니다.

그럼으로 바울의 급진적 태도에 반발하는 마가가 1차 전도여행에서 자진해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이러한 일로 2 차전도 여행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의 문제로 심하게 타툽니다.

마가복음은 이러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사복음서 자체도 변증입니다. Apologia입니다. 변증은 Apologia는 당시의 문화와 사상에 입각해서 예수님을 설명하게 됩니다. 마가복음은 로마인들을 위하여 쓰였습니다. 로마 사람들이 이해하는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로마인들은 힘으로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철학적으로 그리스 철학에 의존합니다. 마가는 이러한 배경에서 예수님을 변증합니다. 설명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배경으로 마가복음을 이해해야합니다.

그럼으로 마가복음 1장 1-8절은 예수님을 왕으로 나타냅니다. 세례 요한은 왕이 오심을 준비하는 전령입니다. 그의 길을 평탄케하는 자입니다. 로마의 황제가 길을 가기 전에 황제의 사신이 앞서 왕의 길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로마 황제는 힘으로 세상을 정복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왕이지만 힘이 아닌 것으로 세상을 정복합니다.

(마가 1:7-8)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v.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예수님은 죄의 용서로 세상을 정복합니다.  예수님은 약 300년이 지난 후에 로마의 황제를 무너뜨립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공인 종교가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지금도 정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변화를 제자들이, 바울이, 로마의 황제가 알았을까요?

우리들이 예수님을 역사적으로 이해야하지만 (Chronology understand)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로 (Karios  // Grace by God)으로 이해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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