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1-23절 (기저귀를 찬 우리들)

교회에서 종종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옆의 사람들은 아기다 더러운 것을 알지만 아기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전통에 대하여 질타하십니다.

유대인들에게 장로제도가 생긴 것은 모세때 부터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격무를 보고 장로들을 세워 모세의 사역을 돕도록 합니다.  이러한 장로 제도는 선지자, 예언자, 왕들의 시대에는 큰 역활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과 유대가 망하면서 장로들이 유대인들의 지도자로 등장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망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올바른 판단입니다.  장로들은 율법, 모세 오경을 더 잘 지키려고 장로들의 전통을 만들어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손을 씻는 것과 고르반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보려는 노력은 중요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들이 각종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장로들의 전통이 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질타하십니다.

  (v.8-9) 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v.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예수님은 장로들의 전통으로 율법을 더 잘 지키려고 하지만 장로들의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더 못 지키게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더 잘 하려고 하는데, 예수님은 더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결론을 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들이 입으로 먹는 음식은 다 선하지만, 변으로 나오는 것은 다 더럽다고 하십니다.

율법, 장로들의 전통, 손을 씻는 것, 고르반 다 선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충실하고, 고르반과 같이 선교와 전도에 열정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러한 사명과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존재입니다.

  (v.20-23)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v.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v.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v.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이렇게 선한 것을 더럽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자신은 더러운 인간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인정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장로들의 전통을 질타하는 이유는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킴으로 그들이 깨끗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으로 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는 것으로 의인이 되고,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죄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깨끗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짓과 욕망의 화신일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으로 하는 행동으로 선하고 거룩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과 일에 충성하는 것으로 하나님에게 기쁨을 드린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에게 상급을 받지만 너는 상급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로, 행위로 나는 너보다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행위로 깨끗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더러운 인간입니다.  우리들이 깨끗해지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주어진 우리의 죄의 용서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으로 우리는 깨끗해집니다.  우리는 이것으로만 깨끗해집니다.

우리는 아기들이 귀저기에 더러운 것을 싸고, 냄새를 풍기면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기들은 전혀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나의 실체를 보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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