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장 19-26절 (하나님을 믿음으로 사람을 믿어준다)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 없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말라 죽게 하신 것을 보고 베드로가 주님에게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을 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라고 합니다.  믿고 기도하는 대로 응답받는다고 하십니다.  누구든지 기도하면 산이 바다에 던져 진다고 하십니다.  의심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면 그대로 되어 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서로 용서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많은 대화와 질문을 보면 누군가  A라고 질문하면 하면 A로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많은 경우에 B로 대답을 하십니다.  오늘 본문도 같은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그날 성전을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건들을 B로 대답하십니다.

무화과 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과거의 시대입니다.  그러기에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십니다.  무화과 나무는 구약입니다.  율법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새로운 시대를 여십니다.  믿음은 율법이 아닙니다.  신약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어지는 새로운 시대입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믿음을 율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믿으면, 기도하는대로 우리들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도식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율법입니다.  율법은 내가 하는 것 만큼 보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믿음을 강조하시는 이유는 믿음은 하나님과 교제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것이 믿음의 목적이 아닙니다.  산이 들려서 바다에 빠지게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산이 들려서 바다에 빠져 가는 중에,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v.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과 믿음의 교제를 하는 사람은 사람과 정상적 교제를 합니다.  인격적 교제를 합니다.  하나님과 믿음으로 일치하면 사람과 일치합니다.

만약에 우리들이 사람과 인격적 교제를 잘 하고 있다면 산이 바다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교제가 없다면 산은 아직도 산에 있습니다.

우리의 수많은 문제가 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간적 관계성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너와 나의 인간 관계에서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확실해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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