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12-16절 (기적인가? 준비인가? 또 다른 기적인가?)

지난 3 주동안 Atlanta 회의, 이사와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관계로 말씀을 보낼 수 없었음을 이해바랍니다.  종려 주일과 고난 주일을 맞이하면서 다시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유월절 식사를 준비를 명령하셨는데 2가지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사전에 유월절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미리 돈을 지불하셨기에 집 주인이 방과 음식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식당을 예약하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예수님이 준비하신 만찬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적입니다.  물동이를 지고 가는 남자 하인을 만나면, 그를 따라가면 주인이 방을 내어 준다고 하십니다.  그 시간에 예루살렘 성 안에 한명의 남자 하인만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유월절에 수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물동이를 지고 다녔을 것입니다.  확율적으로 한 명의 남자 하인을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럼으로 기적입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예수님의 기적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이 사전에 준비하신 것입니까?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일생이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줍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기적의 시작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도 많은 기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의 사건에 초점이 맞추어 지면서 기적은 점차로 사라집니다.  특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에는 기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수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시는 결정적 이유가 됩니다.  백성들이 원하는 혁명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예수님이 왕이 되는 새로운 국가의 출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십자가 밑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면 내려오라는 조롱도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대한 기적의 갈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에서는 기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처음 믿을 때에는 기적과 같은 사건으로 믿음도 얻고,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이 길어 질 수록, 우리에게 기적이 점차로 사라집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신앙의 정상적 과정입니다.  신앙의 정점에는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는 십자가만 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예수가 기적입니다.  십자가의 기적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든 기적과 다릅니다.  십자가는 내가 죽고 사는 것을 경험하는 길입니다.  나의 멍에을 예수님과 나누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난해도 병들어도, 고통과 시련이 있어도,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기적은 지금까지의 기적과 다릅니다.  또 다른 기적입니다.

진정한 기적은 현실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화합니다.  우리만 변하면 이 세상은 기적으로 충만합니다.

이러한 고백의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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